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감람산, 기드론, 힌놈 골짜기, 겟세마네
AD 70년까지 유대인의 신앙 중심지이었던 예루살렘 성전
성전 주위에 있는 수많은 성경 지명들
성전, 감람산, 겟세마네, 골고다 언덕, 기드론 골짜기, 실로암 못
1. 찾아가기
AD 70년까지 예루살렘에는 성전이 있었다. 하지만 로마 티투스에 의해 이 마지막 성전은 무참히 허물어지게 된다. 그 때의 성전이 있었던 자리를 가보려면 현재의 올드시티(Old City)로 찾아가면 된다. 올드 시티는 예루살렘 시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다.
올드시티는 본디 4개의 봉우리들로 둘러 싸여 있던 분지였다고 한다. 동쪽의 모리아 산, 남쪽의 시온 산, 서쪽의 갈보리 산, 북쪽의 다메섹 산이다. 숲으로 우거진 여부스 족속의 예루살렘은 멜기세덱의 영토로 생각되고 있으며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이것을 주전 11세기에 다윗이 빼앗아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로 만들었다.
2. 감람산(Mt. Olives)
감람산을 보려면 올드시티 동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주로 감람산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 올드시티를 바라볼 수 있는데 위의 사진은 올드시티 동쪽 성벽에서 감람산을 바라 본 전경이다. 이 동쪽 성벽 쪽은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이다. 감람산에는 예수님의 눈물 교회, 막달라 마리아 교회, 겟세마네 교회(만민교회), 승천교회, 주기도문 교회 등이 있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기독교의 교회가 아닌 카톨릭 성당들이다.
3. 기독교인들의 묘지
감람산은 또한 유대인들이 묘지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묘지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비싼 묘지터라고 한다. 그 중에 겟세마네 교회(만민교회) 앞에는 기독교인(카톨릭)들을 위한 묘지터도 있다. 모두 머리를 성벽의 동쪽 문인 황금문(은혜문)을 향하고 있다. 중간 중간 보이는 나무는 모두 감람나무, 즉 올리브 나무들이다.
4.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 황금문
동쪽 성벽에 있는 이 문은 모든 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문입니다. 이 문은 황금문 또는 동문라고도 불리웁니다. 이 문은 수 세기 동안 차단되어 있었으며 메시아가 오고 죽은자가 부활할 때 기적적으로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 황금문은 두 개의 문이 나란히 있다. 하나는 자비의 문, 다른 하나는 회개의 문으로 불리운다. 또 이 황금문은 예루살렘 성문 중 가장 아름답다하여 미문이라고 불리우고 또 동쪽에 있다고 하여 동문으로 불린다.
5. 감람산 묘지
유명한 영화 신들러 리스트의 마지막 장면이 바로 감람산의 묘지이며, 이스라엘 여러 수상들, 명사들이 묻혀 있다. 여호사밧 묘(요엘 3:1~2)를 비롯, 패역한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무덤(삼하 13~19장), 예언자 스가랴의 무덤 등 마치 벌통집 같은 수많은 무덤들이 감람산 언덕을 수놓고 있다. 무덤 골짜기를 올라오면 돌 맞아 순교한 스데반(행 7:54~60)을 기리는 교회가 서 있다.
6. 스가랴의 무덤
가운데에 있는 삼각뿔 모양의 건축물은 선지자 스가랴의 무덤이다. 그리고 옆의 동굴들은 아론의 후손으로 제사장이었던 헤실 자손들의 무덤이다. 이것은 BC 1세기 경의 것이다.
스가랴 14:4~5“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산은 그 한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 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미칠지라 너희가 그의 산 골짜기로 도망하여 유다왕 웃시야 때에 지진을 피하여 도망하던 것 같이 하리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가 주와 함께 하리라.”
7. 압살롬의 무덤
다쉬의 아들 압살롬의 무덤(삼하 18:18): 자기 스스로 왕의 골짜기에 기념비를 세웠다. 압살롬 무덤의 뒤쪽 바위 밑에 있는 동굴은 AD 1~2세기 경에 무덤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야호사밧 동굴'이라고 부른다.
기드론 골짜기는 여호사밧 골짜기(욜 3:2), 판결 골짜기(욜 3:14)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여호사밧은 유다 왕 여호사밧의 이름을 땄다기 보다는 ‘여호사밧’이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뜻을 가진 데서 붙은 이름이다. 이러한 별명들은 메시야가 골짜기 쪽으로 난 황금문을 통하여 예루살렘으로 오실 것이라는 믿음을 유대인들에게 심어 주게 되었으며, 남보다 먼저 부활되기를 희망하는 유대인과 모슬렘들은 이 골짜기에 묻히는 것이 소원이 되었다. 참고로 감람산 비탈에 있는 무덤들은 모두 유대인이고, 예루살렘 성벽 밑의 무덤들은 모슬렘이다.
ㅇ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곡(王谷)에 나와 그(아브람)를 영접하였고 [창세기 14장 17절]
ㅇ 또 여호와의 성전에서 아세라 상을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다 거기에서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 그 가루를 평민의 묘지에 뿌리고 [열왕기하 23장 6절]
ㅇ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요한복음 18장 1절]
ㅇ 여호사밧 골짜기로 올라올찌어다 내가 거기 앉아서 심판하리로다 [요엘 3장 12절]
ㅇ 판결 골짜기에 여호와의 날이 가까움이로다 [요엘 3장 14절]
ㅇ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 [사무엘하 18장18절]